튼튼하고 먹성과 성장이 좋아 입문·매니아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형종을 소개합니다.
Scolopendra dehaani (디헤니)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지네 중 하나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이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20cm 이상 자라며 일부는 30c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야생에서는 주로 지상에서 활동하지만 위협을 피하거나 먹잇감을 찾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지네의 첫 번째 마디 밑면에 가시 돌기가 없는 경우 대부분 Scolopendra dehaani로 분류됩니다. S. subspinipes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으나 2012년에 독립된 종으로 분리되었습니다. 매우 튼튼하고 생명력이 강하며, 사육 환경에서도 특히 뛰어난 사냥 능력을 보여줍니다.
베자센



주로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지역 변이로, 특징적인 가죽색 몸통과 선명한 노란색·주황색 다리, 거대한 크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종입니다. 보통 25~28cm로 자라며 일부 개체는 30cm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분양가가 낮아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매니아들까지 대부분 사육하는 매력적인 지네입니다. (오렌지렉·옐로우렉 등)
차자센

차이니즈 자이언트 센티패드는 중국 남부와 라오스 북부에서 발견되는 대형 지네입니다. ‘홍룡’이라는 중국 이름에 걸맞게 붉은 발색과 뛰어난 먹성, 빠른 성장 속도로 입문종으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남부 지네 중 가장 크게 자라는 종으로, 야생에서는 달팽이·지렁이·두꺼비 같은 양서류와 도마뱀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디헤니 종류





위 종류 외에도 다양한 디헤니가 하비시장에서 유통됩니다. 모두 언급하긴 힘들지만 매력 있고 사육 난이도가 쉬운 편이므로 취향에 맞는 종류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 트라이컬러민트렉, 타이체리레드, 블랙 플레임렉, 치앙마이 플레임렉, 자바블랙 등)
Scolopendra hainanum
과거 S. subspinipes, S. sp. 등으로 분류되었으나 2012년에 신종으로 명명된 대형 지네입니다. 중국 하이난 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에 분포하며, 차자센(S. dehaani)·멀티던스(S. multidens)의 분포지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주로 교목성 생활을 하며, 사육 환경에서는 코르크 튜브와 같은 구조물을 제공하면 교목성 특성에 맞는 환경에서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먹이 반응이 매우 좋아 활발한 사냥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거렉 / 블랙타이거렉




블랙타이거렉은 일반 타이거렉에 비해 더 짙은 검은색 등갑과, 남은 부분이 거의 없이 검은 밴드가 차올라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는 지네입니다. 사이즈 또한 일반 타이거렉보다 약간 더 크게 자랍니다.
Scolopendra sp. "Garnet" (흰수염)


베트남의 비교적 남쪽, 높은 산지대에 서식하는 아시아 최대 지네종 중 하나입니다.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디헤니와 자주 비교되며, 비교적 신종이라 최대 크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아시아 최대종 중 하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디헤니보다 비율이 약간 길쭉하고 흰색 더듬이가 특징적입니다. 몸통 색은 보통 선명한 주황색에 검은 밴디드가 매력적입니다. 다소 예민한 편이지만 튼튼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먹성도 좋고 매우 큰 크기로 자라 추천종에 선정했습니다.
안전과 사육 원칙
- 핸들링 금지 — 지네는 독을 가진 동물로, 물리면 통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이동·점검은 긴 핀셋이나 투명 통 등 도구로만 하세요.
- 단독 사육 — 지네는 동족 포식(서로 잡아먹음) 위험이 커, 합사가 가능한 극소수 종을 제외하면 한 마리씩 단독으로 사육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탈출 방지 — 지네는 탈출에 매우 능합니다. 틈 없이 잠기는 뚜껑과, 개체가 빠져나갈 수 없는 크기의 환기구를 갖춘 사육장을 사용하세요.
- 물렸을 때 — 대부분 경미하지만 통증이 동반됩니다.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호흡 곤란·심한 부종 등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사육 환경과 먹이
디헤니류·차자센 등은 주로 지상성이라 굴을 팔 수 있는 깊은 바닥재(코코피트·토탄)가 좋고, 하이나눔과 일부 흰수염은 등반 성향이 강해 높이 있는 사육장과 코르크 튜브 등 구조물을 제공하면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형종인 만큼 충분히 넓은 사육장이 필요합니다.
온도는 변온동물 특성상 적정 22~26°C를 기준으로 종에 맞게 관리하고, 습도는 60~80% 범위에서 한쪽은 촉촉·한쪽은 마르게 유지합니다. 먹이는 귀뚜라미·밀웜·슈퍼웜 등 살아있는 곤충을 개체 크기에 맞춰 급여하며, 유체는 자주·성체는 드물게 주는 식으로 성장단계에 따라 빈도를 조절합니다. 탈피 전후에는 거식할 수 있으니 먹이를 빼고 건드리지 않습니다. (상세 내용은 ‘사육 기초’·‘먹이 주기’ 가이드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