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체포식이라는 독특한 번식 방식과 강인함을 지닌 남미 대형 지네를 소개합니다.
남미의 대형종 지네는 타 지네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체포식이라는 특이한 번식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미가 새끼에게 자신의 몸을 먹이로 제공하며, 새끼는 독립하기 전에 어미의 몸을 먹어 충분한 영양분을 확보한 상태로 세상에 나옵니다.
특징
- 모체포식의 특성으로 유체 단계부터 크고 강인하며, 다른 종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폐사율이 낮습니다.
- 대부분 초대형 종으로 성장하며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 큰 크기와 뛰어난 먹성 덕분에 사육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사육 시 주의
다른 지네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사육 환경을 유지하면 됩니다. 다만 성체까지 성장할 경우 매우 거대한 크기만큼 독 주입량도 많아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성체 크기가 큰 만큼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반적인 먹이용 곤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뱀 먹이용 소형 동물을 특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거에는 수백만 원의 가격으로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입문자에게 추천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하비시장에 개체 수량이 많아지고 가격이 내려가 남미종으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대표 종류





블랙기간티아, 화이트렉, 갈라파고엔시스, 로부스타 등.
안전과 사육 원칙
- 핸들링 금지 — 지네는 독을 가진 동물로, 물리면 통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이동·점검은 긴 핀셋이나 투명 통 등 도구로만 하세요.
- 단독 사육 — 지네는 동족 포식(서로 잡아먹음) 위험이 커, 합사가 가능한 극소수 종을 제외하면 한 마리씩 단독으로 사육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탈출 방지 — 지네는 탈출에 매우 능합니다. 틈 없이 잠기는 뚜껑과, 개체가 빠져나갈 수 없는 크기의 환기구를 갖춘 사육장을 사용하세요.
- 물렸을 때 — 대부분 경미하지만 통증이 동반됩니다.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호흡 곤란·심한 부종 등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사육 환경과 먹이
초대형종은 큰 몸집에 맞춰 더 넓은 사육장과, 굴을 팔 수 있는 깊은 바닥재가 필요합니다. 기본 환경(온도 22~26°C, 습도 60~80%, 적절한 환기)은 다른 지네와 같되 ‘공간과 바닥재 깊이’에 더 여유를 두세요.
주식은 귀뚜라미·밀웜·슈퍼웜 등 곤충이며, 성체는 매우 커서 일반 먹이곤충만으로 부족할 때 뱀 먹이용 소형 동물을 ‘가끔’ 특식으로 줄 수 있습니다(상시 주식 아님 — 과급여·비만·잔반 위생에 주의). 급여는 긴 핀셋으로 안전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