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가이드

간단한 사육 정보

종에 따라, 성장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하게 일반적으로 사육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사육하는 종에 따라 특수한 환경을 요구할 수 있으니, 사육하시는 종에 따라 사육환경을 맞추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육 가능 온도 20~28°C / 적정 온도 22~26°C

 

 

 

습도 60~80%

 

 

 

바닥재 : 코코피트, 토탄 등
사육장 : 지네가 탈출할 수 없는 높이이거나 뚜껑으로 천장이 막혀있는 사육장

주 2~3회 먹이를 줍니다. 먹고 남은 찌꺼기나, 먹지 않은 먹이를 상하기 전에 치워줍니다.
먹이는 주로 살아있는 곤충(밀웜, 귀뚜라미 등)을 급여합니다.

수분공급은 바닥재의 상태를 확인하여 물을 벽면에 뿌려줍니다.
한쪽 벽면에 물을 뿌려 자연히 물이 젖어들어가도록 수분을 공급하여 바닥재의 절반이 젖은상태, 절반이 마른상태를 유지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개체가 준성체 이상이라면 물그릇을 구비해주는것도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물그릇을 배치했다면 가급적 매일 물을 갈아주는것이 필수입니다.
오염된 물을 섭취하고 개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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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육 정보

목차

1. 지네 사육 입문
1-1. 입문자를 위한 선택
1-2. 입문자에게 비추천 하는 종과 이유

2. 추천 대형종
2-1. Scolopendra dehaani(디헤니)
1) 베자센
2) 차자센
3) 플레임렉
2-2. Scolopendra hainamum
1) 타이거렉
2) 블랙타이거렉
2-3. Scolopendra sp.“Garnet”(흰수염)

3. 추천 중소형종
3-1.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퍼자센,S.s.s.)
3-2. Scolopendra mutilans(왕지네)
3-3. Ethmostigmus(에스모)

4. 남미종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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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문자를 위한 선택

지네를 기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지네는 관리가 비교적 적게 필요한 편이지만 여전히 생물인 만큼 일정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입문 초기에 너무 많은 개체를 입양하게 되면 사육자가 부담을 느끼거나 지네가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몇 마리만 입양하여 사육하며 점차 재미를 느껴가길 권장드립니다.

지네 사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대개 역동적인 사냥 방식이나 화려한 발색 때문입니다.
하지만 입문할 때 성장이 느리거나 먹성이 좋지 않아 먹이를 잘 먹지 않는 종은 재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입문 시에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환경에서 잘 생존하는 튼튼한 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신중하게 종을 고르고 사육하다 보면, 점차 지네 사육의 재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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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입문자에게 비추천 하는 종과 이유

1) 적응력이 떨어지거나 튼튼하지 않은 종
일부 지네 종은 특별한 환경을 요구하거나 적응력이 떨어져 관리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종은 경험이 많은 사육자에게는 도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예민하여 쉽게 놀라 먹이를 잘 먹지 않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폐사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처럼 튼튼하지 않은 종은 입문 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먹성이 떨어지는 종
특별한 먹이를 요구하거나 주로 은신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종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은 입문자가 먹이를 주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먹이를 잘 먹지 않거나 자주 숨는 경우가 많아 관찰하는 재미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3)성장 속도가 느린 종
입문 시 빠르게 성장하는 종을 사육하면 성장 과정을 즐기며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성장 속도가 느린 종은 시간이 많이 걸리며, 입문자가 초기에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빠르게 자라는 종으로 사육 경험을 쌓고 나서, 성장이 느린 종에 도전하는 것이 더 흥미롭고 즐거운 사육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특성을 가진 종들은 아무리 화려한 발색을 가지고 있어도 입문자가 사육하기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가 쉬운 튼튼한 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즐거운 지네 사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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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추천 대형종

2-1. Scolopendra dehaani(디헤니)
Scolopendra dehaani는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지네 중 하나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이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20cm 이상 자라며, 일부 종류는 30c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야생에서는 주로 지상에서 활동하지만, 위협을 피하거나 먹잇감을 찾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지네의 첫 번째 마디 밑면에 가시 돌기가 없는 경우, 대부분 Scolopendra dehaani로 분류됩니다.
S. subspinipes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으나 2012년에 독립된 종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널리 분포하며, 민가 주변에서도 자주 발견됩니다.
하비시장에서 사육되는 지네 중에서도 사육환경에서 특히 뛰어난 사냥 능력을 보여줍니다.
매우 튼튼하고 생명력이 강한 지네입니다.

1) 베자센
주로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지역변이로, 특징적인 가죽색상의 몸통과 선명한 노란색 혹은 주황색 다리, 그리고 거대한 크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종입니다.
일반적으로 25~28cm 정도로 자라지만, 일부 개체는 30cm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분양가가 낮아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지네를 많이 사육하는 매니아들까지도 대부분 사육하는 매력적인 지네입니다.

▲베자센 오렌지렉


▲베자센 옐로우렉


▲베자센 오렌지렉


▲베자센 옐로우렉

 

2) 차자센
차이니즈 자이언트 센티패드는 중국 남부와 라오스 북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대형 지네입니다.
과거 지네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문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홍룡’이라는 중국 이름에 걸맞게 붉은 발색과 뛰어난 먹성, 빠른 성장 속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지네는 중국 남부에 서식하는 다른 지네들 중에서도 가장 크게 자라는 종으로, 그 크기와 발색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야생에서는 달팽이, 지렁이, 두꺼비 같은 양서류와 도마뱀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자센

 

위에서 나열한 종류 외에도 다양한 디헤니가 하비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모두 언급하긴 힘들지만 매력있고 사육난이도가 쉬운편에 속하므로 취향에 맞는 종류를 찾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라이컬러민트렉 


▲타이체리레드 


▲블랙 플레임렉 


▲치앙마이 플레임렉 


▲자바블랙

 

2-2. Scolopendra hainamum
Scolopendra hainamum은 과거 S. subspinipes, S. sp. 등으로 분류되었으나, 2012년에 신종으로 명명된 대형 지네입니다.
이 종은 중국 하이난 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다른 대형 지네인 차자센(S. dehaani)와 멀티던스(S. multidens)의 분포지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주로 교목성 생활을 하며, 나무에 붙어 있는 절지류나 도마뱀 등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육환경에서는 지상에서도 잘 적응하지만, 코르크 튜브와 같은 구조물을 제공하면 교목성 특성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자주 관찰이 가능합니다.
먹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편으로 활발한 사냥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타이거렉

▲타이거렉 유체


▲타이거렉 

2) 블랙타이거렉
일반 타이거렉에 비해 더 짙은 검은색 등갑과 남은부분이 거의 없이 검은밴드가 차올라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띄는 지네입니다.
사이즈 또한 일반 타이거렉보다 약간 더 크게 자랍니다.

▲블랙타이거렉유체


▲블랙타이거렉


▲블랙타이거렉 수컷(민무늬)

 

2-3. Scolopendra sp.“Garnet”(흰수염)

베트남의 비교적 남쪽, 높은 산지지대에 서식하는 아시아의 최대 지네종중 하나입니다.
흔히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아시아의 최대종 중 하나인 디헤니와 자주 비교되며
비교적 신종이라, 최대크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아시아의 최대종 중 하나라는 것은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디헤니와 비교했을 때, 약간 비율이 좀 더 길쭉하며 관용명에 알맞게 흰색 더듬이가 특징적입니다.
개체차이가 심하지만, 몸통 색은 보통 선명한 주황색에, 검은 밴디드가 매력적인 종입니다.
다른 추천종에 비해 다소 예민한감이 있지만 튼튼하고 성장속도 빠르고 먹성도 좋으며, 매우 큰 크기로 자라기에 추천종에 선정했습니다.

▲흰수염  유체


▲흰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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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추천 중소형종
3-1.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퍼자센,S.s.s.)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는 전 세계적으로 목재 수입, 화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널리 퍼진 지네입니다.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다수가 외래 침입종으로 분류됩니다.
광범위하게 퍼져 다양한 지역에서 적응할 정도의 강한 생명력 덕분에, 사육시에도 폐사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현재 S. subspinipes는 분류학적으로 다소 모호한 상태로, 2~3종이 혼합되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자연에서는 주로 수목이나 작은 관목에 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과거에는 S. alternans와 혼동되었으나, 두 종은 완전히 다른 종으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잘못된 이름인 “헤자센”으로 유통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명칭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은 아니지만, 일부 국가에선 생태계교란종으로 취급될만큼 탁월한 튼튼함 덕분에 사육자들 사이에서 입문자 추천 종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퍼자센


▲포란중인 야생의 퍼자센 (웹펌)

 

3-2. Scolopendra mutilans(왕지네)
한국에서도 서식하는 지네로, 왕지네가 흔한 지역에서는 집안에서도 종종 발견될 만큼 친숙한 종입니다.
이러한 친숙함 때문에 국내에서는 매니아들에게 다소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로 해외에서는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왕지네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 마리를 한 사육장에 함께 사육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합사사육이 가능한것은 다른 지네 종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장점입니다.
약 15~18cm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채집되는 대부분의 개체는 10~15cm 크기로 발견됩니다.
야생동물에게 가혹한 환경인 한국의 사계절을 버틸정도로 국내 대부분의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생존합니다.

▲왕지네 레드렉

 
▲왕지네 옐로우렉

 
▲왕지네 색변이

 

3-3. Ethmostigmus속(에스모)
에스모속의 지네들은 대체로 Scolopendra속의 지네보다는 비교적 온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세계에 걸쳐 서식하고 있을정도로 널리 번성한 계열으로 대체로 Scolopendra속의 지네보단 성장속도가 느린편이지만 그 이상으로 튼튼하고 수명이 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스모 블랙파푸아

 
▲에스모 골드파푸아

 
▲에스모 러스터

 
▲에스모 민다나오블루

 
▲에스모 보르네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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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종 #번외

남미의 대형종 지네는 타 지네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체포식이라는 특이한 번식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미가 새끼에게 자신의 몸을 먹이로 제공하며, 새끼는 독립하기 전에 어미의 몸을 먹어 충분한 영양분을 확보한 상태로 세상에 나옵니다.
모체포식의 특성으로 인해 유체 단계부터 크고 강인하며, 다른 종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폐사율이 낮습니다.

대부분 초대형 종으로 성장하며, 성장속도 또한 매우 빠르게 자랍니다.
큰 크기와 뛰어난 먹성 덕분에 사육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다른 지네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사육 환경을 유지하면 됩니다.

성체까지 성장할경우 매우 거대한 크기만큼, 독 주입량도 많아 조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성체의 크기가 큰 만큼,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반적인 먹이용 곤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뱀 먹이용 소형 동물을 특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거에는 수백만원의 가격으로 특유의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입문자에게 추천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하비시장에 개체수량도 많아지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 남미종으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것같습니다.

▲블랙기간티아


▲블랙기간티아 아성체

 
▲화이트렉 유체


▲갈라파고엔시스

 
▲로부스타 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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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를 사육하는데 많은 전문용품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한 몇가지 ‘필수 용품’이 있습니다.

▷사육장
유리, 플라스틱 등 재질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개체 크기에 맞는 넓이의 사육장이 필요합니다.
지네는 매끈한 벽을 탈 수 없기 때문에, 높이가 높은 사육장을 사용하면 컨트롤 난이도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사육장 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바닥재
지네 사육에 있어, 바닥재는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습도유지와, 지네가 은신하여 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바닥재 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핀셋
먹이를 급여하거나, 개체를 다룰 때 필요합니다.
지네는 독을 가진 생물으로 절대 맨손으로 개체를 만지거나하는 일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분무기
바늘이 없는 주사기, 스포이드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적당량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먹이
지네는 살아있는 곤충을 주로 먹이로 주며 사육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가능한 먹이곤충으로는 밀웜 / 슈퍼밀웜 / 귀뚜라미 / 풀무치 등이 있습니다.
피딩(먹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육 가능 온도 20~28°C / 적정 온도 22~26°C

대부분의 종이 저온으로는 20°C까지도 무난하게 잘 버텨줍니다.
하지만 낮은 온도가 오래 지속될경우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한 22°C이상의 환경에서 사육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지네는 변온동물으로 외부의 온도에 따라 신진대사등 많은것이 달라집니다.
이는 포유류인 인간과 다른 특징으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온도는 지네에게 생각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환경요소입니다.

온도가 낮을 경우: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먹이를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생기므로 온도를 조금 높여주는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높을 경우 : 30°C이상에서 버티지 못하고 폐사하는 종도 있고, 30°C에서도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며 성장이 빨라지는 종이 있습니다.
사육하는 종에 따라 적정하게 관리하여 관리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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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습도: 60~80%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모든 지네는 서식지가 사막이라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물가 주변에만 살고 있습니다.
지네의 호흡기관의 특성상 생존에 최소한의 수분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므로 서식지가 건조한 지역이라고 해서 건조하게 사육하는것은 개체가 폐사할 위험이 높습니다.

물론 반대로 95%이상의 너무 높은 습도는 호흡이 불가한 상태로 지네가 ‘익사’ 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절대로 피해야하는 환경입니다.
주로 사육장이 작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어린 지네를 사육할때 이런 실수가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가 잘 되는 사육장을 선택하고, 바닥재에 과도하게 많은 물을 뿌리지 않도록 관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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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 관리 요령 추가 예정

  • 사육장의 크기

이제부터 사육하고자 하는 지네의 길이를 A로 기준삼겠습니다.
최소크기: 가로 1.5A * 세로 1A * 높이 0.5A
위 최소 크기를 기준으로 넓으면 넓을수록 더 좋은 환경을 구성해줄 수 있을것입니다.
ex) 지네의 길이가 20cm일때, 사육장의 가로세로중 한면은 30cm이상의 사육장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지네는 넓은 활동반경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사냥에 나서는 생물이기에 너무 좁은곳에서 사육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너무 좁은 장소에서 사육하는것은 안전하게 탈피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로*세로가 넓을수록 투입되는 바닥재의 양도 늘어납니다.
이것은 바닥재 일부가 오염되는 상황에서도 조금 더 항상성을 가질 수 있고,
습도를 유지함에 있어서도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높이가 높을수록 개체가 돌발적인 움직임을 보일때 사육자가 대처하기 쉬워집니다. 
공간에 제약이 없고, 지네 사육에 많은 경험이 없다면 높은 사육장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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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장 상세 설명 추가 예정

바닥재 선택 작성 예정

피딩 작성 예정

물그릇 작성 예정

탈피 작성 예정

암수 구별 작성 예정

지네 독의 구성 성분 및 효과

  • 구성 성분: 지네 독에는 벤조산 알칼로이드인 스콜로펜드린(scolopendrine), 강력한 통증과 독성을 유발하는 세로토닌, 용혈성 인지질분해효소 A(phospholipase A), 심장 독소 단백질, 세포 용해소(cytolysin)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효과: 이러한 성분들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근육 마비나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로토닌은 통증 유발의 촉매 역할을 하며, 인지질분해효소 A는 세포막을 파괴하여 용혈 작용을 일으킵니다.

독성학 자료에 따르면 지네 종 별 독의 구성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주입량의 차이가 관건이 될것입니다.
지네 독의 치사량(LD50)에 대한 학술적 자료가 존재합니다.
지네의 독을 마우스에 투여한 결과, 근육 주사 시 LD50이 60 mg/kg, 정맥 주사 시 LD50이 2.35 mg/kg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지네 교상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했던 179명의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라는 연구에서는 지네 교상 후 대부분의 환자가 경미한 국소 증상(통증, 부종, 홍반 등)을 보였으며, 심각한 합병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등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지네에게 물리면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되지는 않습니다만,
통증이 동반되니 가능한 물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사육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20권 제1호
대한응급의학회지 제 19 권 제 2 호

사육환경에서 지네가 자주 걸리는 질병 및 대처 요령

지네는 다양한 환경 요인과 관리 실수로 인해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각 질병의 주요 특징과 예방법, 대처법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진균 감염

  • 원인: 상처로 인한 외부 미생물 침입, 환기 부족, 습도 불균형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 증상: 마디 사이가 검게 물듬. 마디가 아닌곳도 상처부위라면 감염될 수 있음. 
    진균 감염이 발생한 부위별로 치명적인 정도가 다른데, 특히 독아에 발생한경우 먹이섭취에 어려움을 보임.
  • 대처:
    • 진균의 확산 방지를 위해 너무 건조한 곳에서 사육시, 면역력 악화로 증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습도가 유지 되면서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유지.
    • 감염 부위 확산 방지 후 탈피 유도.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1회 탈피로 대부분 복구.
    • 독아에 진균이 발생했을 경우 저작운동 없이 섭취 가능한 먹이 제공(귀뚜라미 가루를 물에 개어서 등등..)



▲진균 초기 (마디 사이에 검게 발생)

▲진균 심각 (진균감염으로 인해 발톱이 녹았고, 마디마다 진균이 퍼진 상태)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진균


2. 소화불량

  • 원인: 상한 먹이, 오염된 물 섭취. 급격한 온도/습도 변화. 너무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사육
    과거에는 바닥재에 포함된 섬유질 섭취하여 발생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것으로 보임.
  • 증상: 배가 부풀어 오름, 다리를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몸을 이용하여 뱀처럼 이동
  • 대처:
    • 비타민 C 사용 (임상적 효과 미확인)
    • 먹이와 환경 청결 유지
    • 상태가 심각할경우 마음의 준비


▲ 증상이 발생한 개체


3. 부절

  • 원인: 외부의 물리적인 힘이나, 진균 감염등
  • 증상: 다리/더듬이/터미널렉 등 말단 신체부위 일부가 절단되는 것
  • 대처:
    • 탈피를 통한 회복 유도
      다리나 터미널렉은 2~3회의 탈피로 거의 다 복구된다.
      하지만 더듬이의 경우, 준성체~성체의 경우 온전하게 복구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유체~아성체에 부절이 발생한경우 형태나 기능까지 전부 복구가 가능하다.
    • 부절이 심한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최대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다.


▲ 우측 터미널렉이 부절으로 인해 완전히 없어졌다가 복구중인 모습

▲우측 터미널렉 전체부절, 좌측 터미널렉 중간부터 부절인 개체


4. 구기 질병

  • 원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생물 감염 추정.
    주로 남미종 지네에게 자주 발생한다.
  • 증상: 입 주변이 더럽거나 바닥재가 붙어있고 침이 흐름
    지네는 보기보다 청결한 동물으로, 입 주변이 지저분할 경우 컨디션에 이상이 있는 개체로 간주해야한다.
  • 대처:
    • 깨끗한 먹이와 물 제공
    • 치료제로 옥시테트라사이클린(물고기, 갑각류 항생제) 사용으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음.
    • 저작운동 없이 섭취 가능한 먹이를 대량으로 포스피딩하여 다음 탈피까지 버티는 방식으로 치료한 국내 사례가 있다.(귀뚜라미 가루나 슈퍼푸드를 물에 개어서 등등..)


▲입 주변이 지저분한 개체의 모습(사진제공: 지네좋아 님)


5. 신경계 문제

  • 원인: 외부 충격, 소화불량으로 인한 내부 압박
  • 증상: 움직임 이상, 신경 마비
  • 대처:
    • 외부 충격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한경우, 최대 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도록 어두운곳에서 건드리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한다.
    • 소화불량 유발 요인 제거
    • 비타민 C 사용 시도(임상적 효과 미확인)


▲ 증상이 발생한 개체


6. 외부 충격에 의한 외부상처

  • 원인: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상처
  • 증상: 외상, 흉터, 딱지
  • 대처:
    • 탈피로 자연 회복
    • 흉터가 남는 개체가 간혹 있는데, 이후 탈피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는것으로 보인다.

7. 외부 충격에 의한 내상

  • 원인: 심한 충격으로 인한 내부 장기 손상
  • 증상: 다리를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벽에 이미 머리가 닿았음에도 계속 직진하려함.
  • 대처: 치료 불가능.
    의도적으로 개체를 공격한 정도의 강한 물리력으로 발생하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지네독으로 인한 마비

  • 원인: 다른 지네나 자기 자신에게 물림(지네는 자기 자신의 독에 면역이 없다.)
  • 증상: 부위와 독 주입량에 따라 마비 또는 폐사
  • 대처:
    • 개체 간 충돌 예방
      합사 사육이 가능한 정말 소수의 몇종을 제외하면 무조건 단독사육을 권장.
    • 간혹 먹이사냥을 위해 공격하다가 실수로 자기 자신을 무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독을 주입하지 않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9. 물집

  • 원인: 급격한 온도변화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약화되는경우 발생하는것으로 추정
  • 증상: 주로 옆구리가 부풀어올라 물집이 생김. 간혹 등갑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 대처:
    • 탈피 유도 (탈피로도 완치 어려운 경우도 있음)


▲등갑에 물집이 생긴 개체


10. 외부 기생충 (진드기, 응애 등)

  • 원인: 불결한 환경, 야생 먹이 사용
    지네의 외골격엔 방어액이라는 물질과, 그루밍의 특성 때문에 건강한 개체에겐 잘 생기지 않음
  • 증상: 외부에 기생충 붙음
  • 대처:
    • 사육 환경 개선
    • 먹이 찌꺼기 즉시 제거 *중요*


▲진드기가 붙어 있는 개체

▲응애가 붙어 있는 개체


11. 내부 기생충 (연가시, 선충 등)

  • 원인: 야생 먹이, 검역되지 않은 외부의 흙 사용
  • 증상: 내부 장기 감염
  • 대처:
    • 야생 먹이 사용 절대 금지
      기생충 문제 뿐만 아니라 가로수방제 약품, 농약, 그 외 위험한 물질이 포함되어있을 가능성도 존재함.
    • 권장하지 않지만 외부의 흙을 반드시 사용해야겠다면 철저한 검역을 거친 후 사용.
      곤충살이긴선충 등의 기생충은 토양에서 곤충의 기문을 통해 침입하는것으로 추정되어짐.


▲지네의 항문으로 배출된 연가시



예방과 관리의 핵심

  • 청결: 먹이, 물, 사육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
  • 환경 조절: 온습도와 환기 적절히 조정
  • 야생 먹이 및 토양 사용 금지: 야생 먹이나 흙 대신 검증된 먹이와 용품을 사용
  • 대처: 정기적인 상태 점검으로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대처

사육하는 지네의 건강은 주로 사육자의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질병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환경을 점검하고 적절히 대처해야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상시 추가 예정

▷ 센티
지네를 영어로 표현한 centipede에서 앞 두글자.

▷절지
절지류의 줄임말

▷터미널렉
지네의 몸통 맨 뒷마디에 달려있는 꼬리 다리

▷ N1, N2 / N탈
피들링 이후, 유체가 된 시점부터 = N1 = 1탈 / 탈피 1번 후 = N2 = 2탈
※ 지네는 횟수가 제한되지 않고 죽을때까지 탈피하기에 탈피수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탈피수에 따라 성장폭 차이도 커서 사육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부분으로 구별 불가

▷ 0.1, 1.0, 0.0.1
0.1 : 암컷
1.0 : 수컷
0.0.1 : 미구분 유체
1.1 : 암수 한쌍
2.1 : 수컷2, 암컷1

▷ 섹싱
암수 구별 / 혹은 그것을 위한 행위

▷ 팝핑
암수 구별을 위해 마지막 마디에 압력을 가해 생식기를 외부로 노출시켜 모양을 확인하는 것

▷오공(蜈蚣)
지네를 한자로 표현한 것 이지만 보통 오공 이라는 표현은 지네를 건조하여 한약재로 취급할때 사용된다.
사육환경에서 탈수로 말라죽은 지네를 보고 오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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